피어나네

말씀으로 피어나는 집

말씀카드 성경구절 1314

2026.11.06 오늘 말씀카드 | 흔들려도 주님 안에 (필리 4,1)

무엇인가를 단단히 붙드는 것보다, 이미 그분께 붙들려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싶어요. 하느님께 속한 사람이기에, 흔들리는 날에도 그 사랑 안에 머물 수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놓여요.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도록 이끌어 주시는 주님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과 함께 하루를 시작합니다. 마음에 머문 한 말씀을 말씀카드와 말샘기도, 좋은 글에 담았어요. 하루 한 말씀이면 충분합니다. 매일 오전 5시, 피어나네에서 새로운 말씀카드를 만나보세요. 2026년 11월 6일오늘 말씀카드 목차원하는 내용으로 바로 이동해 보세요.오늘 말씀카드 이미지영어 말씀카드 이미지렉시오 디비나, 말씀에서 샘솟는 기도말씀과 함께 읽는 좋은 글매일 말씀카드 받아보기오늘 말씀카드 이미지필리 4,1이렇게 주님 안에 굳건히 서 있으십시오. 오..

2026.11.05 오늘 말씀카드 | 찾을 때까지 (루카 15,5)

광야에서 잃어버린 양을 다시 찾아 기뻐하며 어깨에 메는 목자의 모습. 오늘 이 말씀에서 찾아 주시는 사랑, 다시 품어 주시는 사랑, 돌아옴을 기뻐하시는 사랑이 또 다른 깊이로 다가와요. 백 마리 가운데 한 마리쯤이야… 저라면 쉽게 포기했을지도 모르겠어요. 찾아 주시는 사랑도 감사하지만, 돌아온 한 사람을 그토록 기뻐하시는 사랑에 더욱 깊이 감사합니다. 돌아갈 곳이 있다는 그 사실이 참 고맙습니다. 오늘도 말씀과 함께 하루를 시작합니다. 마음에 머문 한 말씀을 말씀카드와 말샘기도, 좋은 글에 담았어요. 하루 한 말씀이면 충분합니다. 매일 오전 5시, 피어나네에서 새로운 말씀카드를 만나보세요. 2026년 11월 5일오늘 말씀카드 목차원하는 내용으로 바로 이동해 보세요.오늘 말씀카드 이미지영어 말씀카드 이..

2026.11.04 오늘 말씀카드 | 별처럼 함께 (필리 2,15)

혼자 힘으로 할 수 있다고 믿었던 일들도 이제는 하느님의 도우심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절실히 깨닫습니다. 그래서 말씀을 하루의 첫자리에 모시려고 애쓰지만, 저는 정말 그분을 첫자리에 모시고 살아가고 있는 걸까요? 빛나려고 애쓰기보다 그분께 받은 사랑을 오늘의 삶으로 건네고 싶어요. 서로의 빛을 가리지 않고, 함께 빛나는 밤하늘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도록 이끌어 주심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과 함께 하루를 시작합니다. 마음에 머문 한 말씀을 말씀카드와 말샘기도, 좋은 글에 담았어요. 하루 한 말씀이면 충분합니다. 매일 오전 5시, 피어나네에서 새로운 말씀카드를 만나보세요. 2026년 11월 4일오늘 말씀카드 목차원하는 내용으로 바로 이동해 보세요.오늘 말씀카드 이미지영어 말씀카드 이미지렉시..

2026.11.03 오늘 말씀카드 | 바로 그 마음 (필리 2,5)

언니는 걷는 게 불편한 저를 위해 새 신발을 사서 먼저 신어 편하게 만든 뒤에 저에게 선물하곤 해요. 처음 그 신발을 신어 보았을 때, '그 엄마의 그 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엄마는 추운 겨울이면 아빠가 출근하시기 전에 구두를 먼저 신어 따뜻하게 데워 놓으셨대요. 사랑을 표현하는 데 서툰 저는 처음엔 그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오늘 제1독서에서 예수님께서 지니셨던 바로 그 마음을 간직하라는 말씀을 읽으며, 엄마와 언니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오늘 복음의 “이제 준비가 되었으니 오십시오.”라는 초대도 새롭게 다가와요. 사랑은 누군가의 편안함을 위해 자신의 수고를 아끼지 않고, 말없이 먼저 준비하는 마음이 아닐까 싶어요. 먼저 자신을 내어 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그 마음을 조..

2026.11.02 오늘 말씀카드 | 끝났다고 생각한 그 자리에서 (욥 19,25)

고통 속에서도 하느님께 말을 걸기를 멈추지 않은 욥의 고백이 아름다워요. “나는 알고 있다네, 나의 구원자께서 살아 계심을.” 모든 것이 끝난 것 같은 자리에서 하느님을 바라볼 수 있을지... 저는 자신 없습니다. 그런데 욥의 고백을 읽으며 생각했어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은 순간에도 하느님께서 살아 계시다는 믿음에서 희망이 다시 시작될 수 있겠다고요. 고통이 끝나지 않은 자리에서도 살아 계신 주님을 향한 희망을 놓지 않도록 이끌어 주심에 감사합니다. 상처 입은 마음에도 살아 계시며 희망을 싹틔우시는 주님은 찬미 받으소서! 오늘도 말씀과 함께 하루를 시작합니다. 마음에 머문 한 말씀을 말씀카드와 말샘기도, 좋은 글에 담았어요. 하루 한 말씀이면 충분합니다. 매일 오전 5시, 피어나네에서 새로운 말씀카..

2026.11.01 오늘 말씀카드 | 마음에도 하늘이 비칠까요? (마태 5,8)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게 참 어려워요. 오늘 복음에서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라는 말씀을 읽으며, 언젠가 그분을 있는 그대로 뵙게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일지 생각해 보았어요. 마음이 깨끗하다는 것은 무엇일까... 어떻게 해야 그런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호숫가에 쪼그리고 앉아 물을 들여다보는 아이의 모습을 떠올랐어요. 아이는 그저 물을 바라보고 있을 뿐인데, 그 안에는 하늘도 있고 나무도 있고 아이 자신의 모습도 비치고 있습니다. 제 마음도 물에 비친 반영처럼 무언가를 비추고 있겠지요. 이미 저희 곁에 머물고 계신 그 사랑을, 오늘은 조금 더 깊이 바라보고 싶어요. 오늘도 말씀과 함께 하루를 시작합니다. 마음에 머문 한 말씀을 말씀카드와 말샘기도, 좋은 글에 담..

2026.10.31 오늘 말씀카드 | 나를 키워 준 사람들 (루카 14,10)

어릴 적 엄마와 시장에 다녀오던 길이 생각나요. 엄마는 주인이 주는 대로 채소를 받아 오셨는데, 어느 날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1년 동안 안 좋은 야채도 주시는 대로 감사히 먹었더니, 이제는 언제나 가장 좋은 야채로만 챙겨주시네. 성경 말씀은 틀린 게 하나도 없어.” 그때는 무슨 뜻인지 잘 몰랐어요. 오늘 끝자리에 가서 앉으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읽으니 엄마의 목소리가 다시 떠오릅니다. 저는 좋은 것을 돌려받으리라는 기대 없이 기꺼이 양보할 수 있을까요? 끝자리에 앉아서도 누군가 앞자리로 불러 주기를 바란다면, 저는 여전히 윗자리에 있는 거겠지요. 어떤 자리든 주어진 이곳에서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 싶어요. 오늘도 말씀과 함께 하루를 시작합니다. 마음에 머문 한 말씀을 말씀카드와 말샘기도, 좋은..

2026.10.30 오늘 말씀카드 | 기억이 감사가 되는 순간 (필리 1,3)

기억은 참 묘해요. 누군가를 떠올릴 때면 그 사람과 함께했던 많은 시간보다 특정한 일 하나를 더 오래 붙들고 있으니까요. 고마움보다 서운함이 더 선명하게 남고, 좋았던 많은 날보다 마음이 어긋났던 하루가 더 크게 느껴지곤 합니다. 그래서인지 오늘 독서에서 바오로 사도가 전하는 감사가 더욱 깊게 다가와요. “나는 여러분을 기억할 때마다 나의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필리 1,3) 감사하는 마음으로 누군가를 기억한다는 것이 함께했던 모든 순간이 좋았다는 뜻은 아니겠지요. 서운했던 일은 그대로 남아 있더라도, 그 기억 하나가 함께했던 모든 시간을 대신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서운함에 가려져 있던 사랑까지 다시 돌아보게 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과 함께 하루를 시작합니다. 마음에 머문 한 ..

2026.10.29 오늘 말씀카드 | 그 걸음도 평화롭기를 (에페 6,15)

신발을 신는다는 건 어디론가 나설 준비를 한다는 뜻일 텐데요. 평화를 위해 준비의 신발을 신는다는 말씀에 유독 오래 머물게 되었어요. 평화를 바라는 마음은 있지만, 실제로 어디를 향해 걷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평화의 신발은 어쩌면 누군가의 곁에 서기 위해 신는 신발인지도 모르겠어요. 평화를 바라는 마음이 누군가와 함께 걷는 발걸음으로 이어지게 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과 함께 하루를 시작합니다. 마음에 머문 한 말씀을 말씀카드와 말샘기도, 좋은 글에 담았어요. 하루 한 말씀이면 충분합니다. 매일 오전 5시, 피어나네에서 새로운 말씀카드를 만나보세요. 2026년 10월 29일오늘 말씀카드 목차원하는 내용으로 바로 이동해 보세요.오늘 말씀카드 이미지영어 말씀카드 이미지렉시오 디비나, 말씀에..

2026.10.28 오늘 말씀카드 |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시편 19,5)

“그 소리 온 누리에 퍼져 나가네.” 오늘 화답송을 되새기다 보니,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이어지는 사랑이 떠올라요. 소리가 얼마나 멀리 퍼지는가보다 누구의 마음에 닿는지가 더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누군가에게 받은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 건네고, 그 사람도 다시 누군가에게 사랑을 전하는 삶. 그렇게 이어지는 사랑의 길에 저도 함께할 수 있기를 바라게 됩니다. 가까이 있는 한 사람에게라도 하느님의 사랑이 닿도록 살아가라고 초대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과 함께 하루를 시작합니다. 마음에 머문 한 말씀을 말씀카드와 말샘기도, 좋은 글에 담았어요. 하루 한 말씀이면 충분합니다. 매일 오전 5시, 피어나네에서 새로운 말씀카드를 만나보세요. 2026년 10월 28일오늘 말씀카드 목차원하는 내용으로 바로 이동해..

2026.10.27 오늘 말씀카드 이미지 | 머물다 가도 좋은 자리 (루카 13,19)

하늘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다는 말씀에서 평화로움이 느껴져요. 새들이 가지에 내려앉습니다. 나무는 그저 가지를 내어 주고요. 가까운 사람들에게 어떤 자리가 되어 주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누군가에게 큰 도움을 주기는 어려워도, 잠시 편안하게 쉴 자리는 남겨 두고 싶어요. 누군가에게 자리를 내어 주는 사랑과 그 사람을 붙잡아 두려는 마음은 다르겠지요. 사랑하는 사람이 편히 머물다가 자유롭게 떠날 수 있도록 마음에 여백을 남겨 두는 법을 가르쳐 주심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과 함께 하루를 시작합니다. 마음에 머문 한 말씀을 말씀카드와 말샘기도, 좋은 글에 담았어요. 하루 한 말씀이면 충분합니다. 매일 오전 5시, 피어나네에서 새로운 말씀카드를 만나보세요. 2026년 10월 27일오늘 말씀카드 목..

2026.10.26 오늘 말씀카드 | 사랑이 머무는 자리 (에페 5,2)

사랑을 실천하는 것과 사랑 안에서 살아가는 것은 무엇이 다를까요? 오늘 하루를 어떤 마음 안에서 살아갔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사랑을 애써 만들어 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하느님께 받은 사랑에서 시작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편해져요. 사랑은 가끔 실천하는 좋은 일에 그치지 않고, 매일 살아가는 자리에서 이어지는 것임을 가르쳐 주심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과 함께 하루를 시작합니다. 마음에 머문 한 말씀을 말씀카드와 말샘기도, 좋은 글에 담았어요. 하루 한 말씀이면 충분합니다. 매일 오전 5시, 피어나네에서 새로운 말씀카드를 만나보세요. 2026년 10월 26일오늘 말씀카드 목차원하는 내용으로 바로 이동해 보세요.오늘 말씀카드 이미지영어 말씀카드 이미지렉시오 디비나, 말씀에서 샘솟는 기도말씀과..

2026.10.25 오늘 말씀카드 | 그 사람의 오늘 (탈출 22,26)

바람이 많이 부는 추운 겨울밤이면 가끔 엄마의 코트 안이 그리워져요. 해외에 살던 시절, 버스정류장에서 한 엄마와 아이의 대화를 들은 적이 있어요. 아이가 춥다고 하자 엄마는 “나도 추워.”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말을 들었을 때, 우리 엄마가 생각났어요. 어린 시절 춥다고 하면 엄마는 입고 계시던 코트를 활짝 벌려 저를 감싸 주셨거든요. 그때 느꼈던 따뜻한 온기는 여전히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낮에는 몸을 가리고, 밤에는 이불처럼 덮어야 하는 옷 한 벌. 그 옷을 빼앗긴 채 밤을 맞이할 사람을 생각하니, 하느님께서 왜 해가 지기 전에 돌려주라고 하셨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아요. “무엇을 덮고 자겠느냐?” (탈출 22,26) 이 말씀에 마음이 머물며 엄마의 사랑을 덮고 잠든 아이를 떠올립니다. 누군가에게는..

2026.10.24 오늘 말씀카드 | 아버지의 모과나무 (루카 13,8)

오늘 복음을 읽다 보니 아버지가 화분에 키우시던 모과나무가 떠올라요. 50년 동안 돌보셨는데 단 한 번도 열매를 맺지 못했다고 하셨어요. 그런데도 아버지는 그 나무를 정성껏 돌보셨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1~2년 전쯤, 그 나무에 처음으로 꽃이 피어 온 가족이 놀랐던 기억이 나요. 결국 열매는 맺지 못하고 나무도 죽었어요. 그리고 아버지도 떠나셨고요. 열매를 맺지 못한 나무를 바라보는 아버지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주인님, 이 나무를 올해만 그냥 두시지요.” 오늘은 이 말씀을 읽으며 마치 아버지를 다시 만나는 것 같아요. 참 따뜻하면서도 먹먹해집니다. 그 오랜 세월 아버지가 나무를 돌보셨듯, 저 역시 누군가의 기다림과 돌봄 속에서 살아왔겠지요. 열매가 보이지 않아도 곁을 지켜 주었던 그 깊은 사랑을 ..

2026.10.23 오늘 말씀카드 | 이미 이어진 우리 (에페 4,1)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는 노력하면서, 이미 곁에 있는 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얼마나 애쓰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서로 다르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밀어내지 않는 것부터가 사랑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성령께서 이미 이루어 주신 일치의 끈을 제 마음대로 끊어 버리지 않도록 일깨워 주심에 감사합니다. 아버지, 서로 다르더라도 당신께서 이어 주신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게 하소서. 아멘. 오늘도 말씀과 함께 하루를 시작합니다. 마음에 머문 한 말씀을 말씀카드와 말샘기도, 좋은 글에 담았어요. 하루 한 말씀이면 충분합니다. 매일 오전 5시, 피어나네에서 새로운 말씀카드를 만나보세요. 2026년 10월 23일오늘 말씀카드 목차원하는 내용으로 바로 이동해 보세요.오늘 말씀카드 이미지영어 말씀카드 이미지렉시오 디비나, 말씀..

2026.10.22 오늘 말씀카드 | 무릎을 꿇는 마음 (에페 3,14)

오늘 제1독서에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바오로 사도를 보았어요. 제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일 앞에서도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는 길이 남아 있음을 깨닫게 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아버지, 제가 도와주지 못하는 사람들을 향한 기도를 멈추지 않게 하소서. 아멘. 오늘도 말씀과 함께 하루를 시작합니다. 마음에 머문 한 말씀을 말씀카드와 말샘기도, 좋은 글에 담았어요. 하루 한 말씀이면 충분합니다. 매일 오전 5시, 피어나네에서 새로운 말씀카드를 만나보세요. 2026년 10월 22일오늘 말씀카드 목차원하는 내용으로 바로 이동해 보세요.오늘 말씀카드 이미지영어 말씀카드 이미지렉시오 디비나, 말씀에서 샘솟는 기도말씀과 함께 읽는 좋은 글매일 말씀카드 받아보기오늘 말씀카드 이미지에페 3,14나는..

2026.10.21 오늘 말씀카드 | 잠시 맡겨진 삶 (루카 12,40)

과연 언제가 제때일까요? “제때에 정해진 양식을 내주게 할 충실하고 슬기로운 집사” ‘제때에 내어준다’는 말에 유난히 마음이 머물렀어요. 누군가에게 필요한 것을 바로 그 순간에 건네는 것, 그것이 제때가 아닐까 싶어요. 가진 것이 많지 않아도 누군가에게 건넬 수 있는 것은 있을 테니까요. 그런데 언제 올지 모르는 주인이 돌아올 때까지 그 일을 계속해야 하니, 꾸준히 이어 가기는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어제도 그랬고, 오늘도 그랬듯이 내일도 그렇겠지요. 이렇게 하루하루 말씀카드를 만들며, 처음 이 일을 시작했던 사랑의 마음을 잊지 않고 싶어요. 제게 주어진 작은 것들이 바로 지금 여기에서 누군가에게 건넬 수 있는 선물임을 깨닫게 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아버지,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당신의 사랑이 멈추지 ..

2026.10.20 오늘 말씀카드 | 작은 등불 하나 (루카 12,35)

시중을 드는 주인... 직접 섬기는 주인의 모습을 상상하니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누군가를 섬기는 것도 어렵지만, 누군가의 섬김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도 어렵습니다. 부족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하고,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도 받아들여야 하니까요. 하느님께 가까워진다는 것은 어쩌면 이미 곁에 와 계신 하느님의 사랑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일인지도 모르겠어요. 그 사랑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감사히 받아들이도록 이끌어 주심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과 함께 하루를 시작합니다. 마음에 머문 한 말씀을 말씀카드와 말샘기도, 좋은 글에 담았어요. 하루 한 말씀이면 충분합니다. 매일 오전 5시, 피어나네에서 새로운 말씀카드를 만나보세요. 2026년 10월 20일오늘 말씀카드 목차원하는..

2026.10.19 오늘 말씀카드 | 잠시 맡겨진 삶 (에페 2,10)

“우리는 하느님의 작품입니다.”라는 말씀에서 ‘작품’이라는 단어 앞에 머물렀어요. 작품... 먼저 잘 만들어진 무언가를 떠올렸지만, 정성껏 만든 작품에 담긴 시간과 하느님의 마음을 생각해 봅니다. 참 놀랍지 않나요? 하느님께서는 잘 살아온 사람만 당신의 작품이라고 말씀하지 않으시니까요. 하느님의 작품이라는 사실은 얼마나 귀한 사람인지 알려 주는 동시에, 제 곁의 사람도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 잊지 않게 합니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전시되어 그저 귀하게 보관되는 작품이 아니라, 받은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는 사람이 되도록 가르쳐 주심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과 함께 하루를 시작합니다. 마음에 머문 한 말씀을 말씀카드와 말샘기도, 좋은 글에 담았어요. 하루 한 말씀이면 충분합니다. 매일 오전 5시, 피어나..

2026.10.18 오늘 말씀카드 | 듣기 위한 준비 (로마 10,17)

얼마 전 신부님께서 전례는 물처럼 끊김 없이 흘러가야 한다며, 미사 순서 사이에 불필요한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당부하셨어요. 그리고 그날 독서와 복음은 집에서 미리 읽고, 성당에서는 선포되는 말씀에 귀 기울이라고 강조하셨고요. 그래서인지 오늘 제2독서에서 믿음은 들음에서 온다는 말씀이 마음에 남습니다. 들음은 단순히 소리를 듣는 게 아니겠지요. 복음을 전해 듣고 그 말씀을 받아들이는 일... 듣는다는 것이 새삼 어렵게 느껴져요. 말하기 위해서는 준비하지만, 듣기 위해서는 얼마나 준비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과 함께 하루를 시작합니다. 마음에 머문 한 말씀을 말씀카드와 말샘기도, 좋은 글에 담았어요. 하루 한 말씀이면 충분합니다. 매일 오전 5시, 피어나네에서 새로운 말씀카드..

2026.10.17 오늘 말씀카드 | 오늘 알아보아야 할 것 (루카 12,12)

마음의 눈이 밝아진다는 것은 새로운 것을 보는 능력이 아니라, 늘 곁에 있었지만 소중히 여기지 못한 것을 다시 알아보는 일이 아닐까 싶어요. 어쩌면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은총이 아니라, 이미 받은 은총을 알아보는 눈일지도 모르겠어요. 오늘도 곁에 있는 소중한 것들을 지나치지 않고, 이미 주어진 희망을 알아보게 이끌어 주심에 감사합니다. 아버지, 이미 받은 희망을 알아볼 수 있도록 마음의 눈을 밝혀 주소서. 아멘. 오늘도 말씀과 함께 하루를 시작합니다. 마음에 머문 한 말씀을 말씀카드와 말샘기도, 좋은 글에 담았어요. 하루 한 말씀이면 충분합니다. 매일 오전 5시, 피어나네에서 새로운 말씀카드를 만나보세요. 2026년 10월 17일오늘 말씀카드 목차원하는 내용으로 바로 이동해 보세요.오늘 말씀카드 이미..

2026.10.16 오늘 말씀카드 | 나를 다 아시면서도 (루카 12,4)

오늘 복음을 세 번 읽으면서 마음에 남는 구절은 ‘나의 벗인 너희에게’라는 말씀이에요. 그래서인지 참새 한 마리도 잊지 않으신다는 말씀이 하느님의 사랑을 표현하는 말씀 중에서도 특별히 더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아무것도 증명하지 않고,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은 채 그저 묵묵히 주님 곁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위로인가요. 있는 그대로의 저를 아시면서도 벗이라 불러 주시는 주님 곁에서 오늘을 살아가게 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과 함께 하루를 시작합니다. 마음에 머문 한 말씀을 말씀카드와 말샘기도, 좋은 글에 담았어요. 하루 한 말씀이면 충분합니다. 매일 오전 5시, 피어나네에서 새로운 말씀카드를 만나보세요. 2026년 10월 16일오늘 말씀카드 목차원하는 내용으로 바로 이동해 보세요.오..

2026.10.15 오늘 말씀카드 | 먼저 있었던 사랑 (요한 14,6)

오늘 제1독서의 에페소서 '세상 창조 이전에'라는 말씀이 참 놀랍지 않나요? 그 모든 것보다 훨씬 더 먼저 있었던 사랑이라니요... 하느님께서는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저를 향해 계셨는데, 지금도 여전히 그 사랑을 알아보지 못한 채 하느님께 가까이 가려고만 애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예수님을 따라가는 길은 단지 목적지를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제가 누구에게 속한 사람인지를 알아 가는 길인 것 같아요. 거듭 그 사랑을 밀어내는데도, 저를 당신의 자녀로 삼으신 뜻을 거두지 않으시는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과 함께 하루를 시작합니다. 마음에 머문 한 말씀을 말씀카드와 말샘기도, 좋은 글에 담았어요. 하루 한 말씀이면 충분합니다. 매일 오전 5시, 피어나네에서 새로운 말씀카드를 만나보..

2026.10.14 오늘 말씀카드 | 열매의 크기보다 중요한 것 (갈라 5,25)

성령을 따라가자는 말씀이 참 따뜻해요. 우리는 자꾸 앞서가려고 하잖아요. 따라가자는 말씀에 신앙의 중요한 태도가 담겨 있다고 느껴집니다. 성령께서 맺어 주신 열매가 얼마나 크고 아름다운지, 또 얼마나 많은지 굳이 따져 보지 않아도 좋겠어요. 열매는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생명을 나누어 주기 위해 존재하니까요. 먼저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어떤 마음을 전하며 살아가는지 생각해 봅니다. 아직 부족하더라도 지금의 모습 그대로, 오늘 다시 성령께서 이끄시는 쪽으로 한 걸음을 내딛게 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과 함께 하루를 시작합니다. 마음에 머문 한 말씀을 말씀카드와 말샘기도, 좋은 글에 담았어요. 하루 한 말씀이면 충분합니다. 매일 오전 5시, 피어나네에서 새로운 말씀..

2026.10.13 오늘 말씀카드 | 그 안에 담긴 마음 (갈라 5,6)

말씀카드를 만든 지 7년이 되어 가니 지치기도 하고 슬럼프에 빠진 것 같아요. 어쩌면 저는 그 시간에 대해 보상받고 싶은 걸까요? 무엇을 얼마나 했는지보다 그 안에 어떤 마음을 담아야 하는지 되새겨 봅니다. 자유를 얻는 것보다 자유롭게 살아가는 일이 훨씬 더 힘들어요. 그동안 해 온 일과 그에 대한 기대에서 쉽게 자유로워지지 못하니까요. 보이는 행동보다 그 안에 담긴 사랑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으로 행동하는 믿음으로 살아가도록 이끌어 주심에 감사합니다. 아버지, 오늘 당신의 말씀이 그 누군가에게 작은 사랑으로 닿기를 빕니다. 아멘. 오늘도 말씀과 함께 하루를 시작합니다. 마음에 머문 한 말씀을 말씀카드와 말샘기도, 좋은 글에 담았어요. 하루 한 말씀이면 충분합니다. 매일 오전 5시, 피어나네에서 새로..

2026.10.12 오늘 말씀카드 | 말씀을 듣고도 달라지지 않는 이유 (시편 95,8)

자유를 선물받고도 스스로를 묶어 두는 이유가 뭘까요? 하느님께서 자유롭게 해 주셨는데 익숙한 불안과 두려움으로 되돌아가는 저를 마주합니다. 이미 주어진 것을 누리지 못하고, 자꾸 다른 무언가를 붙잡으려고 해요. 이미 자유롭게 되었지만 여전히 과거에 묶여 있고, 이미 주님께서 가까이 계시지만 다른 표징을 찾고, 이미 말씀을 들었지만 삶의 방향을 바꾸지 않는 사람이 바로 저입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 환호송의 “너희 마음을 무디게 하지 마라.”라는 말씀이 오래 마음에 남아요. 말씀을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한 말씀에도 마음이 움직이는 사람이고 싶어요. 지혜를 듣기 위해 먼 길을 떠났던 남방 여왕처럼, 들은 말씀 앞에서 기꺼이 움직이도록 이끌어 주심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과 함께 하루를 시작합니..

2026.10.11 오늘 말씀카드 | 누구나 초대받는 자리 (마태 22,4)

'아무나'라는 말이 조금 아프게 다가와요. 사람을 만날 때면 저도 모르게 구별하곤 하니까요. 마음이 잘 맞는 사람과 불편한 사람, 가까이 하고 싶은 사람과 거리를 두고 싶은 사람, 도움이 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나눕니다. 겉으로는 누군가를 노골적으로 차별하지 않지만 마음속에는 보이지 않는 경계가 있어요. 그 경계를 넘어가라고 말씀해 주시는 것 같아요. 아무나 만나는 대로 불러오라고. 그런데 다시 보니 이번에는 '만나는 대로'에서 멈추게 됩니다.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새롭게 바라보고, 이미 받은 사랑을 기억하며 자비와 겸손의 옷을 입고 살아가도록 이끌어 주심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과 함께 하루를 시작합니다. 마음에 머문 한 말씀을 말씀카드와 말샘기도, 좋은 글에 담았어요. 하루 한 말씀..

2026.10.10 오늘 말씀카드 이미지 | 루카 11,28 성경구절

마음에 와닿는 말씀을 만나면 밑줄을 긋고, 적어 두고, 말씀카드로 만드는 이 시간이 쉽지 않지만 큰 행복이에요. 그런데 정작 하루를 살면서 그 말씀과 반대되는 선택을 할 때가 참 많습니다. 오늘 들은 한 말씀을 조금이라도 살아 내며, 그 말씀이 하루 동안 작은 행동이 되도록 이끌어 주심에 감사합니다. 행복으로 들어가는 길을 모두에게 열어 주시는 주님은 찬미받으소서! 오늘 마음에 머문 한 말씀을 말씀카드와 말샘기도, 좋은 글과 함께 담았어요. 2026년 10월 10일오늘 말씀카드 목차원하는 내용으로 바로 이동해 보세요.오늘 말씀카드 이미지영어 말씀카드 이미지렉시오 디비나, 말씀에서 샘솟는 기도말씀과 함께 읽는 좋은 글매일 말씀카드 받아보기오늘 말씀카드 이미지루카 11,28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

2026.10.09 오늘 말씀카드 이미지 | 요한 12:32 성경구절

저는 사람을 나누는 데 참 익숙해요. 저 사람은 나와 맞고, 저 사람은 불편하고, 저 사람은 옳고, 저 사람은 틀리고. 그래서 이끌어 들이고 모아들이는 십자가를 바라보니 부끄러워집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도 모든 사람을 당신께 모아들이시니까요. 사람을 끌어당기는 것은 힘이나 화려함이 아니라 끝까지 자신을 내어 주는 사랑인 것 같아요. 높아지려고 애쓰기보다 자신을 내어 주는 그분의 사랑을 닮아가도록 이끌어 주심에 감사합니다. 오늘 마음에 머문 한 말씀을 말씀카드와 말샘기도, 좋은 글과 함께 담았어요. 2026년 10월 9일오늘 말씀카드 목차원하는 내용으로 바로 이동해 보세요.오늘 말씀카드 이미지영어 말씀카드 이미지렉시오 디비나, 말씀에서 샘솟는 기도말씀과 함께 읽는 좋은 글매일 말씀카드 받아보기..

2026.10.08 오늘 말씀카드 이미지 | 루카 11,10 성경구절

처음에는 “이것을 주세요.”라고 이야기하다가 어느 순간 “제가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당신은 아십니다.”라고 기도가 변해 가는 것... 어쩌면 줄곧 졸라댄다는 것은 하느님을 설득하는 시간이 아니라, 저의 청원이 정화되는 긴 시간일지도 모르겠어요. 제게 필요한 것을 더 잘 아시는 아버지를 믿고 계속 청할 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오늘 마음에 머문 한 말씀을 말씀카드와 말샘기도, 좋은 글과 함께 담았어요. 2026년 10월 8일오늘 말씀카드 목차원하는 내용으로 바로 이동해 보세요.오늘 말씀카드 이미지영어 말씀카드 이미지렉시오 디비나, 말씀에서 샘솟는 기도말씀과 함께 읽는 좋은 글매일 말씀카드 받아보기오늘 말씀카드 이미지루카 11,10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